안녕하세요?

저는  빌딩관리직으로 기전실에서  현재 근무하고 있는 60대 남성입니다.

2022년 다산에듀의 전기기능사 필기 교재를 구입 후 잠깐 책을 보고 강의를 듣다가 너무 어려워서 포기했었습니다.

비전공자인데다 고교시절 수학점수가 빵점이었던 저는 도대체 한국말인지, 영어인지, 외계어인지 알 수 없을만큼 어려웠습니다.

실제로 저는 수학점수때문에 학교를 제대로 졸업하지 못할  위기가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수학공부를 하느니 차라리 인생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수학이 싫었습니다. 

이런 부끄러운 얘기를 해야 할거 같아서 합격수기를 써야할 지 고민많이 했습니다.

2년 동안 근무했던 회사를 이직하게 되면서 '전기기능사'의 위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2022년도 교재를 펼치고 전병칠 원장님의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3개월이면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여유있게 공부를 시작했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책을 한번, 두번 보는데 저에게 3개월은 긴 시간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사인, 코사인, 탄젠트의 개념조차 알 수 없는게 쥐약이었습니다.  거기다 아크탄젠트는 또 뭐란 말입니까.

고교시절 수학공부를 하지 않은 걸 뼈저리게 후회하게 되는 순간, 순간이었습니다. 

책을 볼때 마다, 강의를 들을때 마다 하루에도 몇번씩 포기하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그런 저를 잡아준건 강의 중간, 중간에 전병칠원장님의

응원의 말이었습니다.  특히 여러분의 꿈은 전기기능사가 아닌 기사, 기능장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마음을 다잡기위해 학습진도표를 만들고, 맨 밑에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분이 산업전기기사까지 합격했다는 전병칠원장님의 말씀을 표기하고 

공부하는 중간, 중간에 그 내용을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책과 강의를 함께 들으면서 3회, 4회, 5회를 넘겨 공부에 매진을 했지만 여전히 기출문제를 풀면 50점,  60점대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옆에서 제 모습을 본 동료 중에는 무슨 공부를 그렇게 하냐? 책과 강의는 한 두번에 대충 끝내고 기출문제만 풀면 합격하는 거다라고 핀잔을 주기 일쑤 였습니다.

계속해서 책과 강의를 함께 공부해야만 했던 저는 그때마다 내가 혹시 모자란 놈인가하는 자괴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거기다  유튜브에서 한달만에 합격했다는  후기같은 걸 볼때면 그야말로 억장이 무너짐을 느껴야 했습니다.

그래도 뭔가 전병칠이라는 사람을 믿고-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지만- 계속 하다보면 될거야라는 실날같은 희망을 붙잡고 계속 해나갔습니다.

책과 강의듣기를 6회, 7회, 8회를 넘기면서 겨우 기출문제 풀이에서 70점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출문제에서 80점은 되어야 합격선이라고 생각했던 저는 계속 절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8번이나 책을 보고 공부한게 아까워서 절대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9번, 10번을 넘겨 책을 보고, 강의를 들으면서도 기출문제에서 70점대 중반이

나오면서 저는 책을 보는 도중에 현기증이 나고 토가 나올꺼 같았습니다. 책을 보고 강의를 들을 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그때마다  '9강 33:30 초등중퇴 산업전기사 합격' 부분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 

저는 10번 이상을 보고도 기출문제에서 70점 중반이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가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계속 기출문제에 매달렸습니다. 

그리고 다산에듀에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암기239문제,  단위20문제,  길이30문제,  접지27문제와 전체 요점정리를 인쇄하여 강의를 듣고, 읽기를

반복하고 또 반복했습니다. - 이해하고 암기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요.  드디어 80점대를 넘기고 90점대까지 점수가 나왔습니다.

거기다 '초코파이특강' - 저는 이강의를 들으면 초코파이를  선물로 주는 줄 알았음-을 반복해서 들으면서 다지기를 했습니다.

시험을 보는 시간 전까지 기출문제 2022년, 23년 그리고 초코파이특강 파일을 인쇄한것을 집중해서 보았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90점을 목표로 삼았습니다만 결과는 86.6점을 받아 합격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전병칠원장님께서 강의 중간에 해주신 응원의 말씀, 그중에서도 9강 끝부분에 초등학교 중퇴하신분의 이야기가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10번씩이나 책과 강의를 함께 듣고  겨우 합격한 60대 남성의 부끄러운 이야기일지도 몰라 이런 글을 쓰는게 잘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저 처럼 비전공자에, 나이가 60이 넘은 사람도 하면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 용기내어 합격기를 써봅니다. 

다시한번 전병칠 원장님과 다산에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곧이어 실기를 마치고 다산에듀와 함께 산업전기사에도 도전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