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후기
작성자 : 김수정 작성일 : 2020-06-30 23:38:52 No : 2633
안녕하세요? 저는 강원도 춘천에 살고 있는 쌍둥이 아빠입니다.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가계를 직접 운영하다보니, 전기 제품 및 전기시설을 만져야 하는 일이 의외로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자꾸 전기에 대한 궁금증, 호기심도 생기고, 전기관련 작업을 하면 불안하기도 하고 해서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따서 좀 더 전기분야에 대해 알고 해당관련 작업같은 것들도 안전하게 하자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5월 중순경,
처음 전기공부를 하려고 하니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유투브로 검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유투브에 있는 전병칠 원장님의 강의 동영상을 보게 되었지요. 노트를 하나 펼치고, 적어가면서 동영상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1, 2강을 들었는데, 강의내용은 정말 마음에 들고 좋았는데, 이해가 다 안되고, 생각보다 내용이 어려웠습니다.
전 고등학교 때, 문과생이었고, 대학생 시절에는 경제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은 국제정치를 전공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전기관련 내용들이 모르는 용어, 이해안되는 내용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5월 13일 다산에듀 홈페이지를 검색해서 전기기능사 필기 교재를 구매하였습니다.
택배로 책이 도착하였고, 전 책을 보면서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강의는 홈페이지에 있는 것도 듣고, 유투브에 있는 것도 듣고, 그 때 그때 상황에 따라 빨리 영상을 띄울 수 있는 인터넷 주소로 들어가 들었습니다.
근데, 학생시절과 달리,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하려니까 제한사항이 많았습니다.
동네에서 1인카페를 운영하다보니, 손님이 오면 공부도 끊기고,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일하다보니, 공부시간을 만드는게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아이들이 초등학교 수업을 마치고 하교할 때는 아이들과도 잠시 이야기 하다보면, 시간이 정말 없더군요.
물론 핑계입니다.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공부를 하지 않다가 공부를 하려고 하니, 공부하는 요령도 잊어버렸고, 몸도 습관이 안되어서 자꾸 졸리고, 자꾸 일어나게 되고, 그렇더라구요.
그럴때마다 강의 속 원장님께서 한마디 하셨죠.
"공부는 머리로 하는 거 보다 엉덩이로 하는거다."
그리고 강의들으면서 공부하다 지칠 때면 꼭 중간중간에 위로와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웃기죠. 인터넷 강의를 하는데, 마치 대화하는 것 같은 친근함을 느꼈죠.
어쨌든, 틈틈이 공부를 하는데,,,진도는 잘 나가지 못 했습니다. 정말 틈틈이 공부를 해서....
6월 29일 오전에 시험이었는데,
25일까지 필기책 100페이지 조금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전 불안하기도 했고, 한편으론 이번 시험은 연습삼아 해야하나? 이런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도 아깝고, 뭔가 포기하는거 같아, 남은 시간이라도 열심히 해보자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6일부터 28일까지는 카페를 닫는다는 공고를 내고, 공부에만 집중했습니다.
아내는 저를 도와서 아이들과 처가에 갔죠.
전 인터넷강의속 원장님가 소리내서 대화하며, 원장님이 물어보시면 큰소리로 대답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연속해서 계속적인 공부를 하니, 점점 머리도 안아파지는거 같고, 집중도 잘되는 것 같았습니다.
28일 일요일에는 결국 밤까지 새면서 공부를 했네요.
29일 아침까지 공부를 하다가, 시험에 필요한 준비물을 모두 챙긴 후, 산업인력공단 시험장으로 30분전에 도착했습니다.
책은 결국 400페이지 정도까지만 읽었고, 강의도 끝까지 다 듣지 못했습니다.
컴퓨터 CBT 시험을 보는데, 문제지를 보는데, 처음에는 앞이 캄캄해지더군요.
근데, 인터넷 강의에서 웃으면서 암기시켰던 내용들이 나오고, 아는 문제가 나오면 풀고,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무조건 다음으로 넘겼습니다.
그렇게 풀다보니, 정말 정말 모르는 문제가 몇 개 남고,,,,이건 시간이 흘러도 모른다고 판단한 저는 그냥 눈에 익은 쪽으로 버튼을 누르고
답안을 제출하는 버튼을 눌렸습니다.
정말 찔끔! 했는데,,,,결과는 70점으로 합격을 했습니다.
너무 기뼜습니다.
이제 실기 준비를 하려구요.
실기 준비하려고 다산에듀 홈페이지에 들어왔다가 후기 쓰는 팝업창이 떠서 기쁜 마음에 쓰게되었습니다.
지금 도전하고 계신 분들께서도 좋은 결과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다산에듀 전병칠 원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에겐 최고의 도우미셨습니다.
실기도 잘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