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후기
작성자 : 김동환 작성일 : 2021-08-20 12:25:31 No : 2964
이렇게 합격수기를 쓸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매번 힘들때 여러 분들의 합격수기를 읽으며 의지를 다시 살렸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전기 비전공자에 사무업무를 보는 회사원입니다.
나이도 들어가고 회사의 사정이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퇴직을 항상 생각하고 있는 입장이었습니다.
유투브를 통해 전기관련 자격증이 퇴직 후에도 일자리를 찾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해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부터 공부를 시작했고 21년 1회 필기시험은 여러 시행오차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전기기사를 공부했었는데, 2월경에 저는 전기기사시험에는 공부량이 너무 작고 너무 어렵다는 생각을 해서
전기산업기사로 전향을 했습니다.
전기기사에서 전기산업기사로 전향을 하기도 했고, 회사일이 연초에 많이 바빠서 21년 1회시험은 접수만 해놓고 시험을 보러 가지 못 했습니다
2회 필기 시험을 접수하고서는 기출문제 중심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론강의를 들었으나 기출문제 중 풀수 있는 문제가 거의 없었습니다.
7개년 정도의 기출문제를 풀었고, 3회정도를 반복했습니다.
제가 공부한 방법은 기출문제를 풀때 문제별로 해당하는 이론서의 페이지를 문제 옆에 적어 놓고,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2회독할 때 해당 이론페이지를 확인해가면서 문제를 풀었고, 자주나오는 문제는 해당 이론페이지를 자주 보게되어
공식이나 이론을 암기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3회독할 때는 아는 문제가 좀 많아졌다는 생각이 들었고, 2회차 필기 시험은 CBT로 쳤는데 처음 해보는거라 다소 생소했습니다.
유투브에서 시험칠때 유의 사항을 미리 듣고, 시험장에 가서 계산용 용지를 처음에 2장을 받아 시험을 쳤습니다.
21년 2회차 전기산업기사 이론 시험은 제가 느끼기에 기출문제에서 많은 수의 문제가 출제가 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제가 7개년 정도밖에 보지 않아서 그렇게 느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기출로 공부하지 않은 문제는 최대한 답을 유추해 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정확하게 답이 나오지 않더라도 유사한 수치가 나오거나, 답의 4가지 공식에서 거꾸로 문제를 적용했을 때 답일 수 있겠다하는 것으로 찍었습니다.
그리고, 전혀 접근이 되지 않는 문제 5~6개는 그냥 한가지 답으로 찍었습니다.
CBT 시험의 장점을 그자리에서 합격여부를 알 수 있다는 것인데, 답을 모두 입력하고 엔터를 눌렀을 때 62.5점으로 합격했다는 메시지가
컴퓨터에 뜨자 너무 기뻤고, 집으로 차를 몰고 오면서도 기쁨의 환성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2차 실기시험은 8주 정도밖에 시간이 없어서 책을 주문하고 올때까지 쉬었다가 바로 시작을 했습니다.
실기이론은 10일정도에 이론강의만 모두 들었고, 이론서에 있는 문제는 풀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많이 조급했었습니다.
제가 실기 공부를 한 방법은 기출문제를 위주로 공부를 했었고, 10개년 정도를 3회독 정도 했습니다.
먼저 기출문제를 1회독할때 이론서 목차별로 문제를 엑셀로 분류를 했습니다.
당연히 문제를 풀 수 있는 게 거의 없었고, 강의를 듣고 따라 푸는 정도 였습니다.
2회독 때는 이론서 목차별로 분류한 것을 프린트해서 목차별 문제를 풀었습니다.
목차의 주제에 해당하는 문제를 분류하는게 좀 귀찮기도 한데, 이렇게 하면 동일한 문제와 유사한 문제를 반복해서 풀수 있어
문제를 암기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단답형 문제의 경우 전기 용어도 잘 모르는데 암기할려니 머리가 많이 아팠는데, 두문자나 암기신공 자료를 참고하여 연상하는 문장을 만들어
가면서 암기를 했습니다.
2차 시험까지 시간이 촉박하여 중간 중간에 휴가를 3일정도 썼습니다.
회사에 눈치를 보면서 가능한 한가한 날을 잡아서 휴가를 썼었습니다. 마지막 정리할 때는 휴가를 활용한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1년 2회차 전기산업기사 실시 시험은 1회차에서 너무 어려워서 그런지 느낌이 과년도 기출문제가 많이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험 중에 제가 문제를 풀고 점수를 계산해보니 70점 정도가 나와서 속으로 무척 기뻐하며 시험을 마무리 했었습니다.
제가 합격수기를 써야 겠다고 생각한 것이 이부분인데, 절대 방심하시면 않됩니다.
맞았다고 생각하는 문제도 다시한번 계산식, 단위를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실기 시험을 마치고 인터넷 카페에서 여러 분들이 올려놓은 문제 풀이를 보았는데, 제가 너무 많이 실수를 한 것입니다.
단위를 잘 못보고 계산식을 적용한 것, 단답형의 경우도 유사한 답이라도 적었어야 하는데 그냥 비워두었던 것, 기출문제를 응용한 것을
잘못 적용해서 틀린 것 꼼꼼히 그리고 신중하게 실기시험을 쳤어야 했는데 후회 막급했습니다.
가채점결과 59점 정도 여서 오늘 합격자 발표가 날때까지 조금씩 공부를 계속했었습니다. 거의 15개년 1회독을 한 것 같은데요
오늘 아침에 회의를 하다가 카톡울림이 와서 속으로 너무 긴장이 되어서 카톡을 확인하는데 너무 떨렸습니다
회의를 마치고 합격이라는 문자를 확인했고, 홈페이지에서 점수를 확인했습니다. 60점이었습니다.
단답형이나, 계산식 유도 문제에서 부분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장황하게 글을 올렸는데, 전기공부를 하시는 모든 분들께 힘내시고 화이팅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저의 공부방법이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참고하시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산 직원분들과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