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후기

(57세/남) 전기기능사 실기시험 후기
작성자 : 정창원      작성일 : 2023-06-21 08:51:51      No : 3669

안녕하세요?

퇴직을 앞두고 인생 제2막을 준비하는 직장인입니다.

전기의 전자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연초 지인의 소개로 전병칠원장님이 저명하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필기교재를 구입하고 전기기능사필기 인강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용어자체도 생소하고 고교시절 배우고 까맣게 잊어버린 삼각함수까지 소환해야되는 상황으로 괜히 시작했다는 후회가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 전병칠원장님의 가르침대로 강의를 반복하다보니 거짓말처럼 어느정도 용어도 눈에들어오고 정말 어려운 것들은 스킵하면서 필기시험에 응시하여 가성비 좋게 합격하였습니다. 실기시험까지 2년을 확보한 만큼 천천히 보자라는 마음과 빨리 끝내자라는 마음이 교차하였지만 내친김에 끝내자라는 마음으로 실기시험에 원서를 내게 되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학원에 갈 시간과 상황이 여의치 않아 실기 또한 인강으로 하자라는 생각에 다산에 인연을 맺은 만큼 다산콜센터에 전화하여 저에 대한 상황을 이야기 하니 권오경원장님의 비법인강과 공개문제해설을 추천해줘 바로 신청하여 1달 반정도를 인강을 들으며 단자대번호와 핀번호 메기는 방법을 숙지하고 제어판연습도 공개문제 1/2정도를 권오경원장님의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따라했습니다. 그결과 저도 모르게 시간도 단축되고 제어판 모양도 점점 이뻐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배관과 결선작업은 인강를 보면서 이미지트레이닝만 하다가 드디어 시험날이 다가왔습니다.

6.19일 결전의 날~

전날 잠도 잘 안오더니 잠깐 자고 일어난 시간이 새벽 5~

다시 한번 배관과 결선작업 인강을 한번 더 보고 청심환 1개를 먹고 시험장으로 출발하여 8시쯤 도착하였고 810분에 입실하여 신분확인, 감독관의 수험생 주의사항, 지급품목확인 등을 마치고 95분경에 시험을 시작하였습니다.

 

출제문제는 공개문제 3~

단자대번호, 핀번호를 메기고 있는데 남들은 벌써 여기저기서 제어판 기기들을 부착하는 소리가 들려 긴장감은 바짝~~드디어 단자대번호 핀번호 완성

제어판에 기기를 부착하는데 25미리 피스가 부족해서 가져간 피스를 사용하다보니 왔다갔다 시간소비~ 에휴

주회로를 완성하고 보조회로까지 완성하니 남들은 벌써 배선작업판에 컨트롤박스등을 부착하는 것이 보임. 휴우~

단자대 및 계전기가 신품이다보니 나사가 뻑뻑한데도 불구하고 저는 +자 드라이버를 쓰다보니 진땀이 송글송글~~(제어판도 전동드라이버 작업을 익히는게 좋을 것 같음)

 

자리를 이동하여 제어판을 부착하고 밑그림을 그리고 단자대, 컨트롤박스, 8각박스를 부착하는 작업에서는 손이 떨려 제대로 작업이 불가능하였음 특히 새들을 부착하는데는 손이 떨려 구멍을 맞추기가 힘들었음(나이를 먹어가면서 수전증이 있는데다 긴장되니 더 떨려서 조준하다 피스를 바닥에 떨어뜨리기를 반복) 이작업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한 것 같음.

 

이어서 시간은 많이 지체되었지만 권원장님이 알려준대로 CD관부터 PE관으로 쉬운것부터 배관작업에 성공! 입선을 할려는 찰라에 아불싸~ 요소작업 하는 것을 깜빡잊고 그제서야 서둘러 요소작업을 마침~

 

시간을 흘러가는데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입선을 완료하고 컨트롤박스 부분부터 결선을 차례차례 하고 있는데 감독관이 순회하면서 체크(나중에 알고보니 채점하고 있었음)

 

종료시간 5분전이라는 외침인데도 아직 1군데 결선을 마치치 못하고 3분전에 마무리하니 제어판에 케이블타이를 매지 않아서 할려고 보니 케이블타이 역시 최소형이고 구멍이 작다보니 구멍맞추기가 정말 힘들었음(손은 떨리지 눈은 안보이지~ ~) 그나마 3~4개 정도 대충 마무리하니 감독관의 시험종료라는 외침과 함께 대기실로 가라는 지시로 대기실에가는 길에 다리힘은 풀리고 얼굴과 등에서는 진땀이~

대기실에서 가슴은 콩닥콩닥 조마조마하며 대기하고 있는데

 

감독관 왈 원래는 동작검사를 부여받은 순서대로 하는게 원칙인데 바쁜 사람은 먼저 하고 해체하고 가라고 해서 떨어졌다라고 생각해서 집에나 빨리가자는 마음으로 먼저 하겠다고 손을 듬

 

드디어 시험감독관을 비롯한 3~4명 입회아래 전기를 연결하고 차단기를 올리는등 동작검사 결과 짜짜잔~~~ “OK”라는 글씨가 작업벽에 선명히 박히는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감독관 왈 정상동작되었다고 해서 합격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선배님들 저 합격한거겠지요?

7.5일날 발표인데 묵묵히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그동안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신 전병칠원장님, 권오경 원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실기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게 조언을 드리자면 4시간 30분이 결코 긴 시간은 아니더군요. 동영상만 보면 저정도야 나도 할수 있지라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 해보면 그렇지 않더라구요. 시험장분위기가 집에서처럼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구요.

배관작업이나 결선작업은 한번쯤 학원이나 다른 장소에서 해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제어판도 전동드라이버 익혀서 가면 시간단축으로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Comments 본문에 대한 댓글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 운영자-D 2023-06-21 09:07:56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공부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도전하시는 모든 것들이 다 잘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다산에듀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정경순 2023-07-03 21:07:32 그럼 배관작업을 한번도 해보지 않고....시험장에 가셔서 첨 하신겁니까?
    그럼 핀번호 매기고 어떻게 하는지 강의만 듣고 가셨다고요?
    그런데도 합격을 했다고요?
    ㅎㅎ 추카드려요. 어쨌거나
  • 정창원 2023-07-05 11:30:49 오늘 합격자 발표했는데 72점으로 합격했네요.멋쟁이 권오경원장님 감사드립니다
  • 담당자 2023-07-17 15:49:08

    안녕하세요:)

     

    회원님의 소중한 후기가 합격후기 이벤트에 당첨되었습니다.

    연락처로 이벤트 당첨 사은품인 기프티콘을 720()에 발송해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합격과 이벤트 당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당첨자 공지 https://www.e-dasan.net/board_view.php?id=notice&idx=2346

  • 차민수 2023-08-20 22:09:52 강의만 듣고 시험을 보셔서 합격을 하셨다니

    신의 손 이시군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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