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후기
작성자 : 이태훈 작성일 : 2024-07-26 22:49:35 No : 3911
저는 65년생이며 전기공학과를 졸업했어요. 졸업한지는 30여년.
전공과 상관없는 길을 살아오다가 코로나때 자영업 실패로 어찌어찌해서 자격증도전을 준비하게 되었지요.
최종인 교수님의 책을 사서 한달정도는 내용을 대충 흝어보았지만 솔직히 생각나는 건 " V=IR" 정도? 비전공자나 다름이 없었어요.
하지만 너무 절실했기에 와이프와의 상의도 없이 몰래 회사를 접고 스터디카페에 등록을 했어요. 시험을 불과 두달반정도를 남겨놓은 상태였고요.
그리고 출근하는 척하며 독서실에서 하루 10시간이상 앉아 있었어요. 몰입의 시간은 거기에 반에 반. 집중이 안되더라고요.
더구나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하기엔 시간이 너무 없었어요. 그래서 책을 보다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만 강의를 보고 기출문제 위주의 공부에 집중했어요.
전기산업기사를 전기기사보기 일주일 전으로 스케즐을 잡고 시험을 봤는데 전기설비와 전기기기 두과목 과락.
오마이 갓...........그래서 일주일동안 과락난 과목 위주로 보완을 하며 집중적으로 공부를 했어요.
드디어 전기기사 셤 보는 날.
아는 문제를 다 풀었는데 모르는 문제가 20개가 남더라고요.
올해 셤을 보길 잘 했구나 싶었어요. 왜냐하면 내 실력에 이렇게 천천히 80문항을 풀고 20문제를 남겨놓은 상태에도 시간이 40분정도가 남으니까요.
내년에 30분이 줄어든 상태라면 다 풀지도 못했을 테지요. 내년에 1차 준비하시는 분들 꼭 명심하세요. 시간이 부족하거나 빠듯할 겁니다.
아이구...떨어졌구나 하며 맘을 다스리며 한문제 한문제 다시 풀었더니 식이 생각이 나고 답이 나오더라고요. 아마 계산문제 위주로 10개정도는 맞춘듯 하네요.
못푼문제가 모니터에서 사라질 쯤 되니 시험 종료1분이 뜨고 카운트다운.....
평균63 합격. 산업기사때 과락났던 전기설비와 전기기기는 잘 나왔는데 자신있었던 전력공학은 55점..
정말 운이 좋았어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착하게 살게요.ㅎㅎㅎ
저의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산업기사를 보면서 너무 생소한 문제들이 많았는데....세상에 다산패스에 많이 있더라고요.
근데 왜 생소했냐고요? ㅎㅎㅎ
제가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핸드폰이나 아이패드로 다산패스를 보면 너무 눈이 아파서 몇회 안풀어보고 셤을 봤거든요.
셤끝나고 다산패스를 봤더니 제가 시험봤던 문제들이 보이는 겁니다. 하여튼 그래서 전기기사는 눈이 아픈걸 참고 견디며 다산패스로 공부를 했어요.
다른 타 출판사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문제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CBT시험 환경을 체험하기도 좋고요. 단점은 가끔 해설과 동영상이 안뜨거나 오래 걸려서 로그아웃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좀 있어요.
짧은 시간안에 합격을 노리신다면 강의는 이해안되는 부분 위주로 보고 기출위주로 공부하되 시중의 기출문제보다는 다산의 기출이 훨씬 신선하니 더 많이
참고하세요. 동영상 강의 풀이 과정도 원리 중심으로 해설이 깔끔한 듯 해서 제 취향에 맞았어요.
이해보다는 기출 위주로 공부를 하다보니 시험이 임박할 수록 머릿속이 하얗게 지워지면서 내용들이 섞여 버리더라고요.
문제를 보면 어느 공식으로 풀어야 할 지 생각이 안났어요. 셤을 불과 3주정도를 남겨놓은 상태에서....정말.... 절망이였어요.
그냥 셤을 포기할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지요.
아마 일주일 정도는 기출풀이 공부를 접고 내용을 간단히 이해및 암기 그리고 문제를 보고 공식 떠올리기를 반복햇어요.
계산은 하지 않고. 불안한 맘을 누르며 이렇게 문제를 보며 공식을 떠올리는 작업을 했더니 훨씬 나아지더라고요.
두서없이 글을 썼네요.
다산의 모든 수헙생 여러분 파이팅하시고 반드시 합격입니다.
좋빠합하세요^^ ......(좋아 빠르게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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