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후기

(40대 중반/남/비전공) 전기산업기사 실기 합격후기
작성자 : 송진석      작성일 : 2023-06-09 11:40:16      No : 3637

작년 6월 기능사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오늘(6/9) 전기산업기사 실기 합격  카톡 받았습니다.

기능사 볼때는 실업급여 받고 공부하는 중이었어서 필기합격은 '전병칠 강사님' 강의로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으나 실기가 문제였습니다.

근처에 학원이 마땅치가 않았었는데 운좋게도 근처 폴리텍대학에서 '전기'에 관해서 직업교육 프로그램이 있어서 실기준비를 마음껏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설관리 쪽으로 취업하고 바로 산업기사 시험준비해서 1회차에 필기 합격하고 실기도 운 좋게도 이번 1회차에 합격했습니다.


본격적인 후기에 앞서...

학창시절에 들었던 '주경야독'이 참 힘든거구나 이번에 공부하면서 깨달았습니다.

힘든거란걸 책으로만 아는거와 직접 경험하는건 역시 다르구나 하는걸 한번 더 깨닫는 계기였습니다.

먼저 주경야독으로 힘들게 자격증 따신 분들과 앞으로 도전하시는 모든 분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바입니다.

그리고 저는 1년 후에 있을 기사자격증을 위해 다시 달리려고 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시설관리 쪽으로 직업의 방향을 정하고 전기냐 기계냐 하는 갈림길에서 전기를 택하고 기본부터 다지자는 생각에 기능사부터 준비했습니다.

작년에 기능사 강의를 들으면서 전병칠 강사님이 해주신 말씀과 강의가 기초를 다니는데 매우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기사를 준비하는 사람도 기능사 공부부터 시작하라는 그 말씀.. 

유도전동기 원리를  칠판에 그리면서 설명해주시던 그 장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기사 시험을 준비할때는 이렇게 설명해 줄 여유가 없다는 그 말씀도...

정말로 그랬습니다. 

기능사에 비해 기사는 외워야 할 양이 최소 10배는 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저런 원리 하나하나 꼼꼼하게 설명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해를 하고 외우는거와 무작정 외우는거는 정말 천지차이입니다.

분명히 외운건데 돌아서면 백지상태로 돌아와 있어서 정말 황당하고 제 자신에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나마 이해하고 외운 부분들이 머리에 남아 있더군요...

그러나 포기를 할 수 없기에 매일  반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작년 10월 중순부터 기사 시험준비해서 올해 4월 22일까지 약 6개월 공부해서 최종 합격했습니다.

각자 스타일대로 공부하는게 맞는거지만 제가 공부했던 방식을 공유하고자 후기를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필기는 다산에듀에서 제시한 몇주 만에 1회독하고... 2회독.. 3회독 하라고 했는데..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입장이라 저런 방식으로는 저랑 맞지 않다고 판단했고;;

실제로도 1회독 하는데에만 꽤 오랜시간이 걸렸고 1회독을 하고나니 이미 필기 시험이 한달 남은 시점이었습니다.

대신 강의를 들을때 집중해서 무조건 이해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외워야 할 공식을 노트에 따로 적어두고 외웠습니다.

하루만 외우고 끝나는게 아니라 무조건 반복했습니다. 다음날 강의를 듣고나면 전날 외웠던 공식을 한번 반복해준 다음에 오늘 배운걸 외웠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회로이론, 전자기학, 전기기기, 전력공학 순서로 반복했습니다. 

처음엔 양이 적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앞에 적어둔 공식이 쌓여가서 그거 반복하는데에만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안하면.. 위에서 언급했던대로.. 돌아서면 까먹은거 투성이라 이 방식을 전 계속 고수했습니다.

그리고 1회독을 끝내고 필기 시험을 한달 앞두고 기출을 풀기 시작했는데 70점 정도로 안정적인 점수가 나와서 필기는 합격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고난 후 느낀건 최종인원장님이 쓰신책에서 다 나온다는 거였습니다. 

이론서라는 느낌보다는 시험에 꼭 나오는 족보 같은 느낌...


필기를 1회차에 무조건 합격해야겠다는 생각에 필기시험 일자를 최대한 뒤로해서 봤기때문에 시험치고나니 실기시험이 한달여 남짓 남더군요...

그래서 합격은 무리라고 생각하고 해보는데까지 하고 시험은 경험삼아 보자는 생각으로 실기시험 준비 시작했습니다.

단답은 틈나는대로 외웠는데도 시험장에 들어갈때 1/3만 보고 들어갔고 이론도 9장 예비전원설비까지 밖에 못 봤고... 기출은 단 한회차도 못풀어보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이론서에 붙어 있는 단원별 기출문제는 이론 각장이 끝날때마다 풀어보고 그거만이라도 다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치기 일주일전에는 이론을 더이상 나가지 않고 단원별 기출문제를 처음부터 다시 풀어봤습니다. 

역시나 다 까먹었더군요... 그러나 기출을 풀 시간이 없기에 이것만이라도 보고가잔 생각에 다시 풀어서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장에 들어가서 시험보는데 조금 짜증?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생각보다 쉽게 나온거 같아서..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충분히 합격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생기더군요. 그래도 경험삼아 왔으니 기출을 푼다는 생각으로 집중해서 답안지 작성했습니다.

시퀀스 부분은 이번 실기보기전 공부를 안했으나 기능사때 실기시험 준비한게 너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역시나 전병칠 원장님 말씀대로 기능사가 크게 도움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최대한 적고 나왔으나 떨어졌단 생각에 가채점도 안하고 그냥 다음시험 준비 계속 하는 와중에... 오늘도 아침에 단답외우고 있는데 카톡을 보니 합격 문자가 와서 합격인줄 알았습니다.

당연히 떨어진줄 생각하고 있었으나 마음한켠에 60점으로 합격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77점이나 떠서 놀랐습니다.


이번 시험준비하면서 느낀건 어떤책을 사건간에 그 분들이 제시하는 방향을 믿고 따라가면 합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찍먹 부먹 고민할 시간에 하나더 먹어라"란 말이 있는데.. 이책이 좋다 저책이 좋다 따질 시간에 공부하면 합격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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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자-D 2023-06-09 14:44:30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공부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도전하시는 모든 것들이 다 잘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다산에듀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송진석 2023-06-09 22:31:47 이번 합격은 운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합격률을 보니 역시 제가 느꼈던거와 같이 쉽게 나온 회차였던거 같습니다.
    그러나 제 최종 목표는 기사자격증이기에 다시 책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년 경력 쌓고 기사 최종합격을 위해 또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다시 한번 다산에듀 강사분들에게 신세를 지려 하니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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