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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2년전 준비한 전기기능사+전기산업기사/비전공

작성자
이인배
작성일
2024-06-19 14:46:52
No.
3878

정년을 앞두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년 후에 무엇을 할까 많은 고민을 하고 준비들을 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4년 전부터 막연하게 이것저것 몇 종의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과연 이게 노후를 보장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이제 2년 남았는데...

2023년 새해.... 올해도 무엇인가를 해야 할텐데.... 하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기웃거리다 전기분야를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목표는 정했지만 처음에는 막막했다.

그래서 전기기능사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전기의 전자도 모르는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가졌지만, 1월부터 기능사 필기 책을 구입하여 전병칠 원장님의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용어를 정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 것 같다. 공학용 계산기는 뭔 기능이 이렇게 많지? 하면서 기웃거리며 공부했던게 벌써 1년 반이 흘렀다. 어찌어찌하여 필기를 거쳐서 시퀀스 도면을 보고 제어반, 배선작업은 어떻게 하지?


모든 것은 전병칠 원장님 수업을 토대로 창고에 합판 두장을 붙여 놓고 재료를 구매하여 혼자서 기능사 자격을 취득하는데 채 6개월이 걸리지 않았던 것 같다.

목표는 이뤘지만 기능사에서 멈춰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알아보니 연관학과 졸업자도 산업기사 자격시험을 볼 수 있다는 것 알게되었다.

기본서와 문제풀이 등을 송건웅 선생님, 남민수 선생님, 권동성 선생님, 최종인 선생님 등의 강의를 보면서 아침 630분에 출근하여 일과시간을 제외하고 밤 12시까지 매일 같이 책을보고 또보고 하였다. 명절이면 어머니를 포함한 모든 형제 가족이 모이는데 다 모이면 26명이 된다. 나는 그 틈에서도 나의 하루 목표치를 반드시 끝내면서 공부를 했다. 쓰고, 말하고, 외우고. . . . 나이가 나이인지라 암기하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 나름대로의 연상기법을 사용하기도 했으나, 해당 부분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해하면서 문장을 만들어 나갔다. 필기시험 공부를 할 때 실기에 많이 나온다고 하는 전력공학이나 기기는 몇배를 더 많이 보고 들은 것 같다. 포기할까도 몇 번 생각했지만, 기능사 필기 과정에서 전병칠 원장님이 에피소드를 말씀하셨는데, 어떤 나이 드신분이 책이 걸레가 될 정도로 공부하여 기능사를 취득하고 또한 이듬해에 산업기사까지 취득했다는 에피소드는 나의 뇌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나는 힘들 때 마다 그 에피소들 생각하면서 공부했다.

기능사 시험에서부터 산업기사 시험까지 사용한 볼펜이 3색볼펜 30자루를 썼다. 손이 아프고 눈은 침침해도 매일 매일 공부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금년 3월 초에 산기 필기시험을 81점으로 합격하였다. 너무나 감격스러웠지만, 2차 실기가 40여일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시기였다. 막막하던 차에 다산패스실기 라는 앱이 나왔다. 나에게는 구세주나 다름없다. 이재현 원장님의 간결하면서도 심도있는 설명이 귀에 쏙 들어왔다.

나는 주로 걸어서 출퇴근을 하는데, 1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이 걸린다. 소음이 제거되는 이어폰을 끼고 출퇴근 하면서 매일 1-2회차 정도는 듣고 또 들었다. 오답노트 기능이 있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오답체크를 하여 퇴근후에 몇차레씩 듣고 또 들었다. 귀가 트이면서 이해가 잘 되었던 것 같다. 다행스럽게도 220여일간 매일같이 수능생처럼 공부했더니 산업기사 시험을 한번에 패스할 수 있었다. 점수는 74점이었다. 실기의 막막함을 풀어준 것은 다산패스 실기 앱이었던 것이다. 이번 시험에 아쉽게 된 지인들에게도 다산패스 실기앱을 추천하고 설명해 주었다. 당장 가입해서 시작해 보겠다고 한다. 지금도 이재현 원장님의 특유의 억양 패턴이 귓가에서 맴돈다.

COMMENTS

운영자-D
2024-06-19 17:21:42

정성스러운 후기 너무 잘 읽었습니다.

진심으로 합격 축하드립니다.

정말~정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