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하고 세월이 많이 흘러가버렸네요. 

우선은 책상을 펴고 앉아서 버티는 것 부터 문제 였습니다.

사정이 있어 병원에 입원을 했고 육체적인 힘을 쓸수 없어 어떻게 살아 갈지가 막막한 상태였습니다.

선배님 말씀에 따라 공부 밖에는 답이 없더군요.

그래서 공부를 하긴 해야 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는데, 책상으로 돌아가는 것 부터가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퇴원하자 마자 학원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최소한 5명은 지원을 해야 이번 기능사반이 운영이 될거 랍니다. 마감 날이 되어서 5명이 되었다고 시작한다고 하더니, 한 사람이 그만 둬서 무산이 되고 옆에 있는 학원의 실기까지 한다는 국비반에 들어 갔습니다. 장기간이 되어 내키지는 않았지만 어차피 필기 합격하면 실기도 필요한지라 등록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수업을 한다고 이론 수업을 한달간 들었습니다. 제일 앞자리에 앉아 교수님들 하고 박자를 맞추어 수업을 하다보니 염려하던 병원에서 퇴원 후 앉아서 수업도 듣고 하다보니 집에 돌아 와서도 앉아서 공부하는 습관도 들고 좋은 점이 많더군요.

아참  후기를 말해야지요.  ㅋ ㅋ

병원에서 유튜브로 여기 저기 찾다가 제일 신사다운 우리 전병칠 교수님 강의를 듣기로 했습니다.

퇴원 전까지 1강을 다 듣지도 못했지만 어려운 전기 이론과 전기 기기 강의를 친절하신 설명으로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더구나 시험 한달전 다산 패스를 구입해서 아껴두고 있다가 다니던 국비과정 학원의 강의가 시험 일주일전에야 끝나서 이제 문제를 많이 풀어라고 하는데, 그때 생각 난 것이 아껴둔 다산패스였습니다. 사실은 아껴둔게 아니고 이론에 쫒겨서 못듣고 있다가 이제야 다산패스가 생각이 났습니다. 시험을 일주일 남겨두고 다산패스의 여러 기능들을 시험해 본다고 하루가 가고 그 다음 날은 독서실의 와이파이 사정이 좋지 않아 하루가 지나가고

 시험은 5일 남았는데 시간만 가다가, 다산패스의 문제를 풀다가 모르면 해설을 보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문제 위의 강의를 누르면 강사님이 나와서 그 문제를 가르쳐 주고 하셔서 참 좋았습니다.

마지막 5일 벼락 공부로 기출문제 3개년을 풀고 합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산패스